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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금융’ 박차 가한 조용병 “범국가적 사업 지원, 더 큰 도약 계기 될 것”

‘뉴딜 금융’ 박차 가한 조용병 “범국가적 사업 지원, 더 큰 도약 계기 될 것”

등록 2020.09.07 15:09

정백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그룹 고위 경영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그룹 고위 경영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차원의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과 ‘N.E.O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비대면 CEO 회의에서 뉴딜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그룹 고위 경영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그룹 주요 자회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신한 N.E.O 프로젝트’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조용병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국가적 사업이자 새로운 시장”이라며 “뉴딜 금융 시장의 선점은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뉴딜인 ‘N.E.O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그룹 내 모든 자회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뉴딜 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혁신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원, 친환경 관련 대출 5조, 친환경 관련 투자 4조)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민간자금을 펀드 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과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먼저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 지식재산권, 동산담보대출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한금융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SVMF)’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와 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 조사 역량을 활용해 혁신기업이나 에너지 기업 등 뉴딜 관련 산업·기업군 분석을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이나 특허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평가를 보다 정교화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건강관리 사업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풍력·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나 폐기물 처리업 등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작년 4월 신설한 벤처투자부를 중심으로 뉴딜 관련 신성장산업 투자에 대한 전문역량 확보와 내재화를 추진해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GIB 사업 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 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적시성 있는 사업의 선점과 투자를 위해 부문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자회사별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신한카드도 음성 AI 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전문 자회사인 신한AI는 그룹의 전통적 금융거래 기술과 AI 최신 기술을 결합한 비대면 고객 투자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마켓 리스크 사전 탐지 시스템인 ‘마켓 워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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