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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카드뉴스]‘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등록 2020.09.09 09:04

수정 2020.09.09 09:05

이석희

  기자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우울감 넘어 울화통···’ 코로나 앵그리 어쩌나 기사의 사진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모든 일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 착용으로 대화가 줄었으며, 만남을 자제하면서 사회적인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느끼게 만들며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이러한 우울감이 분노로 바뀌는 사태가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 앵그리’라 불리는 이 분노의 중심에는 마스크가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 마스크 착용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폭력사건으로 번지고 있는 것.

7일 밤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하던 40대 A씨와 남자 고등학생 B군 사이에 시비가 발생, A씨와 A씨의 남편, 그리고 B군이 몸싸움을 벌여 쌍방폭행으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7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향해 욕설을 하던 남성과 이를 제지하던 남성의 주먹다짐 영상이 올라와 조회수 200만 건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을 향해 분노가 표출된 경우인데요. 하지만 마스크를 둘러싼 대부분의 폭력사태는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로부터 발생합니다.

두 번에 걸쳐 역무원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른 70대 남성, 탑승을 거부당한 뒤 택시를 타고 버스를 앞질러가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 지하철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남성을 폭행한 50대 남성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5월 26일 이후 이렇듯 마스크 시비로 발생한 폭행사건만 385건에 달합니다. 가해자들이 분노한 것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받았기 때문.

마스크 미착용자를 보면 분노가 솟구치는, 한술 더 떠 착용 요구에 적반하장격으로 화를 내는 코로나 앵그리. 긴 코로나 시국에 모두 지쳐가고 있는 만큼,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서로 배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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