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에 추가조사 요구 “필요시 공동조사도 요청”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북한 측에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필요하다면 남북 공동 조사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지난 25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측에 추가 조사 요청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측에서 보낸 통지문 속의 사건 경위와 국방부 등 우리 정부가 파악한 정보 간 차이를 분석하는 자리였다. 논의 결과 북측에서 온 통지문에서 밝힌 사건 경과와 우리 측 첩보 판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북측에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북측과의 공동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비슷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서해상 군 부대의 대북 감시·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하도록 관련 조치를 시급히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