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원팀 서밋 2020 개최, 디지털혁신 가속화 방안 논의

사진=KT.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 인공지능 원팀 참여기관 대표들이 모여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인공지능 혁신 가속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T는 25일 오후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인공지능 원팀에 참여 중인 9개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 원팀 서밋 2020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서밋 2020은 인공지능 원팀 사무국의 성과 발표로 시작해 참여기관들의 성과 및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인공지능 원팀의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원팀 사무국은 출범 이후 주요 성과로 인공지능 그루 중심의 라운드 테이블을 통한 기업 문제 해결, 기관간 협력을 통한 인재육성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사무국은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산업현장에 연구사례를 적용하고 산업별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전문인재 양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기관별 성과발표에서 KT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가 출시 3년만에 250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인공지능 코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 원팀 참여기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AI를 활용한 로봇 및 안전에 대한 과제를 선정해 인공지능 원팀 참여 기관들과 공동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을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와 KT의 통신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감염병 확산과 위험 차단 모델링을 정교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난이도를 요하는 금융업무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를 원팀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합류한 동원그룹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하는 등 인공지능을 경영혁신에 적극 활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혁신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현모 KT 사장은 “언택트로 대표되듯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은 디지털혁신의 핵심 솔루션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1등 대한민국을 만들고 인공지능과 디지털혁신에 기반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 원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