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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미얀마 보험시장 진출···내년부터 합작법인 영업

교보생명, 미얀마 보험시장 진출···내년부터 합작법인 영업

등록 2020.09.28 10:01

장기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국내 생명보험업계 3위사 교보생명이 미얀마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미얀마 금융감독부(FRD)로부터 양곤 주재사무소 설치 인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동남아 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얀마 현지 주재사무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외국계 보험사의 진출을 허용했으며, 교보생명은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생명보험사다.

미얀마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 즉 생명보험 침투율이 0.01%로 낮고 최근 3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약 6.2%로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현지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정책과 소득 상승에 대한 보험 가입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생명보험시장이 연 평균 40%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안에 사무소 사업자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합작법인을 통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교보생명은 생명보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잠재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외국계 보험사의 법인 설립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동남아 진출은 한 손으로는 기존 사업에 집중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신창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는 동남아 보험시장에 대한 시장 조사와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제적,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향후 아세안(ASEAN), 인도 등 신남방지역을 비롯해 고객 확보가 가능한 국가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보생명은 미국과 일본에 자산운용법인, 중국 북경과 영국 런던에 주재무사소를 두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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