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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2명 중 1명은 테슬라·애플 샀다

서학개미 2명 중 1명은 테슬라·애플 샀다

등록 2020.09.28 13:41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분석 결과 공개20대·30대 투자자 70% 차지

해외 직접투자족인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달간 테슬라와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투자증권해외 직접투자족인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달간 테슬라와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한국투자증권

해외 직접투자족인 ‘서학개미’들이 지난 한달간 테슬라와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해외주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미니스탁’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13일 출시 이후 순매수액의 절반 가량이 테슬라(29.2%)와 애플(21.2%)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아마존(8.4%), 엔비디아(8.3%)가 뒤를 이었지만 1,2위와의 격차는 컸다. 그밖에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AMD, 페이스북, 인텔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을 싹쓸이했다. 순매수 상위 10종목 내 비(非)기술주는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거래건수로는 애플이 16.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테슬라(13.5%)와 아마존(11.2%) 순으로 나타났다. 9월 들어 테슬라 주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애플의 거래량이 늘어났으며 거래건수가 많은 20대가 테슬라보다 애플을 선호한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니스탁 이용자 중 20대(39.3%)와 30대(31.9%)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주식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30대가 31.2%로 가장 많았고 40대(27.9%), 20대(19.9%) 순으로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반면 1인당 순매수액은 60세 이상 투자자가 74만5000원으로 큰 손의 모습을 보였다. 20대와 30대의 1인당 순매수액은 각각 13만6000원, 26만3000원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20대에선 애플(28%)이 1위, 테슬라(27.5%)가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테슬라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20·30세대의 순매수 3위 종목은 엔비디아, 40대 이상은 아마존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니스탁 이용자의 30%는 한국투자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한 고객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은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른바 서학개미운동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미니스탁의 가입자가 늘며 한국투자증권의 신규 고객 유치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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