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5시간 20분’ 고속도로 정체···밤중 풀릴 전망

귀성·귀경 차량 몰려···오후 5시 출발 기준 서울→부산 5시간 30분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사진=연합뉴스 제공

1일 오후 귀성·귀경 차량 증가의 영향으로 고속도로에서 양방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9시를 넘은 밤중에 풀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귀경은 2일 오전 2시 이후부터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남사 부근 9㎞ 구간, 달래내∼반포 부근 9㎞ 구간,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부근 5㎞ 구간 등 총 30㎞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선 남이분기점∼죽암휴게소 부근 10㎞, 죽전∼수원 부근 6㎞, 한남∼서초 부근 4㎞ 등 총 27㎞ 구간 등이 정체를 겪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서해대교, 발안∼화성휴게소, 일직분기점∼금천 등 총 24㎞ 구간에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와 순산터널 부근 등 총 10㎞ 구간에서 정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통일로∼의정부, 남양주∼상일, 성남∼판교분기점 등 3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구리 방향은 광암터널∼상일, 서운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요금소 등 총 17㎞ 구간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요금소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할 경우 부산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3시간 50분, 울산은 4시간 50분 등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엔 5시간 20분이 들 전망이다. 울산·광주에서 서울까지는 각각 5시간 20분, 4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로공사는 1일 전국 교통량이 약 58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가 이동한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