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진·보성 체육회, 공직자 흉기 폭행 및 갑질 사과문 발표
김 회장은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어 “도민의 건강 증진과 여과선용 등 체육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고 말하며 “도 체육회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며 이 같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인권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상기하며 스포츠 폭력과 성폭력, 갑질 등의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4가지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스포츠 인권교육을 22개 시, 군체육회와 69개 회원종목단체 임직원 대상으로 확대 실시 ▲시, 군 체육회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점검 위한 전남스포츠인권센터 설치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스포츠계 폭력 및 갑질 등 불미스런 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 적용 및 패널티 부여 ▲민선 체육회 자치단체와 협력관계 유지토록 역량강화와 자정 노력 지속 등 민주적 체육회 정립을 제시했다.
한편 강진군 체육회장은 최근 축구대회 후 군수 만찬 일정을 자신과 상의하지 않았다며 군청 5급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 작성을 강요했다.
또 보성군 체육회장은 군청의 보조금 감사를 거부하며 공무원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으로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재무 회장은 "도민과 스포츠인, 공무원들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며 "이 같은 폭력과 갑질에 대한 내부 규정 상 민선 체육회장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확치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 말하며 "유선 및 공문 등을 통해 대한체육회와 논의 중이며, "자정노력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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