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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 경제 강한 회복 이끄는 주역은 수출”

문 대통령 “한국 경제 강한 회복 이끄는 주역은 수출”

등록 2020.11.02 15:26

유민주

  기자

청와대서 수보회의 주재코로나 국면 속 경제 진단“위축 국면 벗어나 확연한 성장세”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경제 회복세를 진단하며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3분기 GDP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우리 경제가 1,2분기 동안의 급격한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확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의 산업활동에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것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심리도 10월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며 “소비심리 지수, 기업경기 지수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는데, 모두 1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이 역시 경제회복의 속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다. 한국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은 지난 3분기에 경제회복을 견인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다시 시작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적으로도 내수진작과 소비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경제 모범국가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부는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제조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았듯이, 이번 코로나 경제위기를 교훈삼아 우리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조업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강점인 첨단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통 제조업 지원과 대중소 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이 제조업 혁신을 더욱 촉진시키면서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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