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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스타트업과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현대엔지니어링, 스타트업과 국내 최초 ‘AI 미장 로봇’ 개발

등록 2020.11.11 16:10

이수정

  기자

11일 특허 출원···‘로보블럭시스템’ 상생 공동 개발공사비·공기 절감 가능···미장 불량 사고 감소 기대

AI미장로봇. 사진=현대엔지니어링AI미장로봇.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콘크리트 미장 공정에 AI 로봇 혁신기술을 도입한 'AI 미장 로봇'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이 공동개발한 'AI 미장로봇'은 각 미장날 4개가 장착된 모터 2개를 회전시커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하는 장비로 작업자가 별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면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평활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한 지리적 정보를 AI 미장로봇에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바닥 미장 기계 대비경량화를 통해 활용성 늘렸으며, 전기모터를 도입해 기존 휘발유 모터를 사용하는 유사 설비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평탄화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을 정밀 식별해 신속한 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AI 미장로봇'을 활용하면 스마트팩토리,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의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사고나 가공정밀도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는 세대 콘크리트면과 바닥의 들뜸 현상으로 인한 하자 예방 및 층간소음 저감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로봇 3D 프린팅을 활용한 ‘비정형 건축기술’ 개발에 이어 이번 ‘AI 미장로봇’까지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하면서, 로봇을 활용한 건축 분야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로봇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로보블럭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을 통한 결과로, 상생 개발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외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공동 개발하는오픈 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 발굴 및 개발을통해 건설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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