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은 최근 한 방송에서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다.
현각스님은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 혜민스님 사진과 함께 "연애인(연예인) 뿐이다"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라고 말했다.
또 혜민스님의 방송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라던가, "수행자 절대 아니다"는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한편, 현각스님은 1999년 그의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적은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내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 출신인 현각스님은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사 주지와 화계사 국제선원 선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6년 7월 한국 불교문화를 정면 비판하고 한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행자 교육의 문제점과 불교의 기복신앙화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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