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치료제, 영장류시험서 ‘완치’ 결과 수령”

위약투여군에서 면역세포 침윤(녹색 화살표)과 출혈(붉은색 화살표)이 보이는 것과 달리, iCP-NI 투여군에서는 조직파괴가 발견되지 않았다/사진=셀리버리

코스닥 상장사 셀리버리는 미국 써던리서치에서 진행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iCP-NI’의 영장류 대상 치료효능 평가시험에서 ‘완치 효능’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셀리버리 측은 “치료효능 평가시험이 완료돼 최종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며 “핵심 내용은 코로나19 감염증의 완치”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그간 iCP-NI 투여로 인한 원숭이의 코로나19 임상증상 정상화, 바이러스 박멸, 싸이토카인폭풍(cytokine-storm) 제어, 비가역적 조직손상 억제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서에서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완치 효능 결과를 통보 받은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써던리서치 총 책임자인 제니퍼 피켄스(Jennifer Pickens)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원숭이들은 폐포 내 출혈 및 폐섬유화 등 염증소견들을 보였으나 iCP-NI를 1회 투여한 개체들에서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임상증상 및 폐 염증소견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코로나19 중증의 경우, 싸이토카인폭풍으로 인한 중증염증 및 비가역적 폐 조직파괴를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에 반드시 iCP-NI와 같은 내재면역제어 면역치료제가 필요하다”며 “셀리버리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바이러스를 줄이는 것에 그치거나, 한두가지 싸이토카인만을 중화해 염증을 완화시켜 치료기간을 줄이는 등의 그런 증상완화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죽는 개체(바이러스 감염 실험동물 및 실제 환자)를 살릴 수 있게 디자인된, 생명보존이 목적인 질병통제치료제이며,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수천마리(5000두 이상)의 개체를 사망케하는 감염성 면역폭풍에서 내재면역시스템 제어로 생명을 살릴 수 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유일한 바이오디펜스(biodefense) 치료신약”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