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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금융지주 최초 환경부와 ‘녹색금융 활성화’ MOU

농협금융, 금융지주 최초 환경부와 ‘녹색금융 활성화’ MOU

등록 2020.11.18 15:46

주현철

  기자

사진= 농협 제공사진= 농협 제공

NH농협금융지주는 18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그린 뉴딜 및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경제 전반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금융은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확대,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 녹색금융 제도 구축 과정 등에 참여 및 협력하고 환경부는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지원, 녹색금융 제도적 기반 구축, 사업성과 확산·홍보 등을 맡게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책임투자 및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환경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다.

환경부는 녹색금융이 단순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원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녹색금융 제도의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장 파급효과가 높은 녹색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금년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탈석탄을 넘어 탄소중립 금융지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ESG 경영체계와 투자 프로세스 구축이 포함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탈석탄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금융투자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금융기관이자 환경책임투자 전문 금융사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농협의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금융이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이루는데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금융권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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