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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정부가 도입할 코로나19 백신은 무엇?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정부가 도입할 코로나19 백신은 무엇?

등록 2020.11.19 07:41

이한울

  기자

임상 3상 백신 중 5개 제품 협상 중백신도입자문위 통해 우선순위 정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정부가 도입할 코로나19 백신은 무엇? 기사의 사진

정부가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5개 해외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J&J·노바백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 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 5개 정도를 도입 대상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

정부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J&J·노바백스 등 5개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백신이지만 제조 방식이 다르다.

우선 효과 면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최종 결과 9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나는 등 나이와 인종에 상관없이 백신이 효능을 보여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백신 예방 효과가 90%에 달한다는 9일 전 중간 결과 발표보다 더 희망적인 수치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두 달 치의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며칠 안에 미 보건당국을 상대로 백신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mRNA 기반 백신은 mRNA를 환자 세포에 직접 투여해 특정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단백질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감염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mRNA 방식은 전세계 여러 혁신 백신 플랫폼 중에서도 유망한 백신 플랫폼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 역시 mRNA 방식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고 있다. 모더나의 백신은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나왔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에서 요구하는 백신 안전에 관한 분석이 이달 말까지 끝날 전망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지만 보관법에서 차이가 있다. 영하 70도라는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모더나 백신은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에서 최대 30일까지 안정적인 상태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ChAdOx1-nCoV-19’는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로 이용해 항원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을 체내에 주입하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면역유지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산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벡터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의약계 의견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결과를 연내 제출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존슨앤존슨즈(J&J)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이다. J&J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되는 백신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J 측은 올 연말이면 자료를 확보해 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 밝혔다.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합성 항원 백신이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사용해 합성, 제조하는 방식이다.

바이러스 방어에 필요한 항원부분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에 방해가 되는 간섭현상도 줄일 수 있다. 이미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단백질을 만들어 주입하는 것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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