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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었나···코스피 3분기 영업익 27% 증가

코로나 뚫었나···코스피 3분기 영업익 27% 증가

등록 2020.11.19 08:51

김소윤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영향 덕분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 상장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넘게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590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상, 금융업 등 제외) 3분기 실적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에 매출 503조647억원, 영업이익 36조44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7.5% 급증했다.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1분기 31%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17% 줄어드는데 그치더니 3분기엔 27%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조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영향력이 커진 덕분이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1~9월) 27.2%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39.2%로 급증했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사들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50조6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3조5461억원으로 31.4%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 실적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서서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는 분위기다. 또 내년엔 코로나19 백신 개발,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40% 가까이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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