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e스포츠 구단 팬토큰 발행 예정
23일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스웨덴의 e스포츠 구단 ‘팀 얼라이언스(Team Allianc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기존에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팀 얼라이언스의 팬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각 스포츠 구단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FC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에게 투표권을 제공해 지난 10월 홈 구장 캄프 누(Camp Nou) 경기의 하프타임에 틀 음악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최종 후보곡으로 올랐다.
이와 마찬가지로 팀 얼라이언스는 팬 투표를 통해 신규 e스포츠 종목 선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2013년 창단한 팀 얼라이언스는 현재 도타2 팀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도타 2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유럽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현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단이다.
현재 도타 2 게임단을 운영중인 팀 얼라이언스는 다음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할 때 게임 종목 선정을 팬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구단을 결정하는 일은 구단 입장에서 선수 확보부터 팀 운영까지 많은 자원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팬들에게 팀 얼라이언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적인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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