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 깨졌다, MSCI 지수 조정에 1.6% 하락

외국인, 1거래일 최대 매도···2조4000억 던져

개인 2조 2000억 매수···장 막판 1조원 손바뀜

30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코스피 지수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 리밸런싱 이슈와 차익실현 욕구 등 요인으로 전일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648.05포인트로 상승 출발해 장 중 최고 2648.66포인트까지 올라 역대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으나 개장 15분만에 하락 반전한 후 흘러 내렸다.

거래량은 12억8499만주, 거래대금은 20조4460억원이었으며 총 331개 종목이 올랐고 총 51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총 63개 종목이었다.

외국인은 1거래일 기준 역대 최대 매도 물량인 2조4260억원을 내던진 반면, 개인은 2조2206억원을 쓸어 모았다. 특히 장 막판 동시 호가에서 1조원 이상의 변동을 보였다.

기관들은 장 막판에 매수로 돌아섰다. 총 2040억원을 매수했으며 주체별로는 금융투자 3318억원, 은행 7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투신 855억원, 보험 3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 삼성SDI가 약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과 현대차 등이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 주가가 빠진 가운데 종이 목재가 9.27%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보다 0.55포인트(0.06%) 올라 886.11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이 210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568억원, 기관이 123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약 17억1164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약 11조937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