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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중심 조직개편 단행···중간지주사 전환 ‘포석’

SKT, AI 중심 조직개편 단행···중간지주사 전환 ‘포석’

등록 2020.12.03 15:21

이어진

  기자

MNO 9개 핵심사업 주력, 마케팅 컴퍼니로 재편코퍼레이트 산하 IPO추진담당 신설···자회사 지원AI사업단-기술조직 전면배치, 사업부에 기술 공급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신(MNO)을 9개 핵심 사업에 주력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재편했다. 각각 모두 컴퍼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업부의 운영을 돕던 코퍼레이트 센터 산하에 IPO추진담당을 신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부의 독립을 지원한다.

2021년 조직개편은 사실상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간지주사 산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분사, 재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개편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빅테크, 마케팅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AI서비스단을 AI&CO(Companay)로 조직명을 변경하고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개발에 집중, SK텔레콤의 ICT 패밀리사들의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술 전담조직인 T3K는 딥러닝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한국어 GPT-3’, 인공지능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엣지컴퓨팅(MEC) 클라우드 개발에 집중하는 4대 프로덕트 컴퍼니로 개편됐다.

SK텔레콤 측은 “인공지능 1등 국가 실현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을 지속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막중한 역할도 맡는다”고 밝혔다.

가장 큰 매출을 담당하고 있는 MNO사업부는 9개 핵심사업과 상품에 주력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재편됐다. 9개 컴퍼니는 모바일, 구독형상품, MR,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메시징, 인증, 스마트팩토리, 광고 및 데이터로 모두 조직명에 CO가 붙는다.

통신 분야 9개 핵심 사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업부서들의 운영을 돕던 코퍼레이트센터는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우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사업제휴를 성사시킨 바 있다.

코퍼레이트센터 산하에 IPO추진담당도 신설됐다. 사실상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준비 행보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측은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유치, 자회사들의 IPO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핵심사업과 상품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인공지능이 모든 사업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스트 팬더믹 시대를 기회로 삼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하는 문화 ‘워크 애니웨어’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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