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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엘리온, PC게임 ‘열풍’ 재연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PC게임 ‘열풍’ 재연 나선다

등록 2020.12.15 17:37

장가람

  기자

엘리온, 12월 10일 그랜드 오픈출시 후 게임 차트 상위권 안착“코로나에도 초반 흥행몰이 성공”

(사진-카카오게임즈)(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차세대 성장 동력원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이 흥행 사냥에 나선다.

엘리온은 지난 10일 정식으로 출시됐고 새롭게 도입한 BM(비즈니스모델)인 이용권 구매 방식이 이용자 유입을 방해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이를 모두 털어냈다는 평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온은 출시일인 지난 10일 PC방 게임 종합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아이온·로스트아크·리니지 등 경쟁작인 타사 게임보다 순위가 저조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PC방 운영이 일부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엘리온은 서바이벌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트가 5년 동안 공들여 만든 대형 MMORPG게임이다. ‘벌핀’과 ‘온타리’이라는 두 종족이 풍족한 자원이 있는 엘리시움이라는 포탈 운영권을 두고 경쟁한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셔(배급사)를 맡아, 국내외 서비스를 담당 중이다.

엘리온은 두 차례의 사전 테스트 및 출시 전 깜짝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이용자에게 검증받았다. 특히 깜짝 테스트를 통해 수 만명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 서버당 동시 접속자가 약 1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5만명 이상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엘리온은 아이템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부분 유료화 방식이나 월정액을 구매하는 기존의 유료게임과 달리 BUY TO PLAY(이용권 구매 방식)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도입한 BM(비즈니스모델)이 이용자 유입을 막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불건전 이용자 혹은 작업장을 걸러내고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격 도입됐다. 실사용자를 확보해, 엘리온 사용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패키지 가격은 최소 9900원부터다. 패키지 구입 대신 가맹 PC방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초반 버그 등으로 이용자 이탈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 지난 13일엔 일부 이용자들이 버그를 이용해 수십만원의 이익을 챙겨 이용자들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시 점검을 통해 버그 현상을 수정하고 악용한 계정에겐 영구·1년·15일 등의 이용제한 조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반 흥행몰이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장기 흥행이 성공할 경우 제외된 검은사막 매출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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