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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 전장사업팀장에 이승욱 부사장···하만 사업 재정비

삼성전자, 새 전장사업팀장에 이승욱 부사장···하만 사업 재정비

등록 2020.12.31 14:35

김정훈

  기자

조직개편 후 전장사업 수장 교체2017년 하만 인수 주역

삼성전자, 새 전장사업팀장에 이승욱 부사장···하만 사업 재정비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총괄과 자회사 하만의 전장부문장을 잇달아 교체하며 2017년 인수했던 하만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조직 개편과 함께 2015년 전장사업팀을 신설한지 5년 만에 전장사업팀장을 교체했다.

신임 전장사업팀장에는 이승욱(53)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전임자였던 박종환 부사장은 현업에서 물러났다.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승욱 부사장은 1995년 제일모직 입사 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사업지원TF 등 부서를 거쳤다. 2017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할 때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지원실 직속 조직인 전장사업팀은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실제 제품 생산과 판매는 자회사인 하만 부문에서 이뤄진다.

외국인이 맡아온 하만 전장부문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CEO를 거친 크리스천 소봇카로 교체됐다. 소봇카 새 전장부문장 교체 소식은 지난 16일 하만 뉴스룸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전장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이 인공지능(AI), 5G(5세대 통신), 바이오 등과 함께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꼽은 사업인 만큼, 2021년에는 전장 관련 신규 투자가 나올지도 재계에서 관심이 크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3분기까지 전장사업에서 1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글로벌 완성차 생산·판매는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차량용 반도체 등 첨단 전자장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장사업은 앞으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 합작사 ‘LG마그나’를 내년 7월 출범시키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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