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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

[신년사]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구축”

등록 2021.01.04 16:38

김정훈

  기자

‘안전’·‘ESG경영’ 두 가지 강조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용환 부회장이 지난 연말 인사에서 퇴임하면서 안 사장은 올해부터 실질적인 현대제철 총괄 자리에 올랐다.

안 사장은 “올해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뗀 뒤 ▲사업구조 및 설비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 세 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안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꼽아왔던 다양한 제품군과 외형적 규모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더 이상 강점으로 작용할 수 없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운영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성 시대에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는 조직의 흥망을 가르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며 “사업별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의사결정 방식에 맞춘 업무 인프라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안 사장은 또 “현재의 솔루션이 미래의 정답일 수 없으며, 오늘의 캐시카우가 내일의 수익구조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선진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현지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모빌리티(전기차) 부품 및 수소산업 등 미래사업 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두 가지를 강조했다.

안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위험 작업에 대한 개선활동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규정을 준수하고 안전활동을 실천하는 자율안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것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대적 가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각 부문에서 실천과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수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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