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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3260선 찍고 하락 전환···개인 3조7000억 순매수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3260선 찍고 하락 전환···개인 3조7000억 순매수

등록 2021.01.11 13:38

고병훈

  기자

코스피 3266.23까지 치솟아···삼전·현대차 등 신고가동학개미 코스피 순매수 3조7000억···사상 최대 규모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1일 장중 3260선까지 치솟앗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해 3100선을 가리키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61포인트(1.54%) 내린 3103.57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무려 3조7000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8902억원, 72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1%)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 3161.11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장 초반 지수는 3266.23까지 치솟으며 지난 6일 장중 3000선을 돌파한 이후 3거래일 만에 무려 260포인트가 넘게 오르는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피 질주의 주역인 개인투자자들은 새해 들어 지난 8일까지 5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7677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7440억원 등 무려 3조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날은 코스피에서만 3조7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역대급’ 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5.89%), 삼성전자우(3.21%), 삼성전자(1.91%), 카카오(0.46%)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68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9만전자’ 고지에 올랐다. 현대차도 28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1.15포인트(3.15%) 떨어진 956.6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143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원, 7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1.41%)을 제외한 에이치엘비(-3.78%), 알테오젠(-3.68%), 씨젠(-3.64%), 에코프로비엠(-2.84%), 펄어비스(-1.50%), 셀트리온제약(-1.18%), 카카오게임즈(-1.06%), SK머티리얼즈(-0.54%), CJ ENM(-0.45%) 등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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