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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1위 오를 것”

[IPO레이더] 솔루엠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1위 오를 것”

등록 2021.01.13 13:22

박경보

  기자

2015년 삼성전기서 분사...연 평균 매출성장률 29% 업계 최상위권 신규사업 매출 비중 56%까지 성장...국내 최초 3in1 보드 사업화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 후 21일 일반청약...내달 초 상장 예정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박경보기자 pkb@newsway.co.kr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박경보기자 pkb@newsway.co.kr

솔루엠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솔루엠은 신규사업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3년 안에 글로벌 ESL 시장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솔루엠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상장될 예정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 신규사업인 3in1 보드,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솔루엠의 신규사업 비중은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다. 질적인 손익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선제적으로 생산 거점을 구축해 공급망을 완성하며 매출 성장의 기회도 선점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 원, 영업이익은 457억6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39억5700만 원이다.

솔루엠은 전원공급장치, 어댑터, 서버, LED 라이트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고객사의 하이엔드급 TV 등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확대가 예측된다.

어댑터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특허와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보유했다. 본격적인 배터리 용량의 확대, 기기 스펙 향상에 따른 고출력 어댑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동반 성장 중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7년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3in1 보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함은 물론 3in1 Board의 주요 핵심 기술을 내재화시켜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절감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ESL 사업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에 표시해 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ESL 시장은 기존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능해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객 니즈에 맞춘 새로운 ESL 라인업을 선보여 신규 수주도 확보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ESL 사업 시작 후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ESL 설치율이 최대 43%에 불과해 향후 제품 추가 설치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당사는 글로벌 ESL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 수는 64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700원에서 1만55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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