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부장펀드 수익 등 5천만원 K뉴딜펀드에 재투자

靑 “5개 펀드에 1천만원씩”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민간의 한국판뉴딜 정책 투자 유도를 위한 ‘한국판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액을 더해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5000만원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만 환매할 예정”이라며 “거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뉴딜 펀드 5개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를 적절히 감안해 선정할 것이다. 각각 1000만원씩 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한 “수익금만으로는 5000만원이 못 미쳐서 부족한 부분은 신규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이번 결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로,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5000만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