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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지난해 4Q 언택트 날개 달고 실적 고공행진 전망

네이버-카카오, 지난해 4Q 언택트 날개 달고 실적 고공행진 전망

등록 2021.01.19 12:24

이어진

  기자

네이버-카카오, 4Q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 전망성과형 광고 호조 지속, 언택트 훈풍 커머스·결제↑

네이버-카카오, 지난해 4Q 언택트 날개 달고 실적 고공행진 전망 기사의 사진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에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언택트 훈풍에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년대비 모두 두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성과형 광고상품의 호조세 지속과 언택트 훈풍에 따른 커머스, 결제 등의 성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네이버는 매출 1조4693억원, 영업이익 3129억원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3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1.6%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일본 자회사 라인의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 과정에 따라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늘었다.

라인의 경우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적자폭이 컸고 덩달아 모회사인 네이버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라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네이버는 라인 연결 제외 효과를 제외하고서도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언택트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고와 쇼핑, 결제, 웹툰 등의 모든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언택트 지속,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성과형 광고 스마트채널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기존 뉴스, 연예, 스포츠 세션에서 메인으로 확장 중”이라며 “커머스와 핀테크 매출 역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4분기 큰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에프엔가이드의 지난해 4분기 카카오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2066억원, 영업이익 1439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42.4%, 80.8%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연결 매출도 4조원, 영업이익도 4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 효과가 크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상품인 톡보드는 지난해 말 일평균 매출 1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톡보드 외에도 쇼핑과 페이 등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커머스 매출의 경우 언택트 효과에 톡스토어가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머스와 더불어 대출중개 등 금융거래 증가에 따라 카카오페이 거래액 역시 5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4분기는 코로나129가 재확산되면서 내부활동이 증가, 이커머스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명품까지 상품 라인업이 확장된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커머스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톡보드 광고주수도 1만개를 넘어서고 광고 단가가 상승하며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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