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보증대출 0.06%p 하락 영향주담대 금리는 0.03% 상승한 2.66%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금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2.8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이는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보증대출이 0.06%p 하락한 동시에 취급 비중에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가계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3%p 상승한 2.66%를 기록해 6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2월중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2.69%)을 유지했다. 전월 0.1%p 하락했던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0.05%p 다시 오르며 2.46%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권의 코로나19 상생 프로그램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0.05%p 하락한 2.8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 확대로 상승 기조를 보였으나 중소기업은 단기 시장금리의 전반적인 하락과 일부 은행의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 지원 등으로 하락했다”며 “전체적으로는 전월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을 합한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2.74%로 0.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 대출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2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신용협동조합만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 비은행금융기관 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08% 하락한 1.87%를 보였다. 나머지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각각 0.01%p·0.02%p·0.05%p 상승한 1.69%·1.14%·1.68%로 집계됐다.
대출 부문은 신용협동조합만 0.08%p 상승한 3.89%로 집계됐고, 상호금융은 전달과 같은 3.27%로 조사됐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0.03%p·0.12%p 하락한 10.11%, 3.8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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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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