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부 도시정비사업부로 조직개편인원도 5명에서 10명으로 두 배 확대4년간 12개 현장 약 1조원 규모 수주고 올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최근 4년간 12개 현장 5246가구 총 도급액 9912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2018년에는 대구 평리1재정비 촉진구역 외 3개 단지(총 2694가구)를 수주했고 2019년에는 1곳 뿐이지만, 대형건설사들의 정비사업 독식 속에서도 미아3-111번지 일대 재건축(203가구)을 수주, 서울 재건축 사업에 깃발을 꽂아 의미를 남겼다. 또 2020년에는 안암1구역 재건축 등 4개 현장 총 1803가구를 수주했다. 올해 역시 1245억원 규모의 신천동명가로주택정비현장을 수주하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한신공영이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 등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부문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한신공영은 기존 개발사업부를 도시정비사업부로 조직변경했으며 인력도 2018년 기존 5명에서 10명으로 두 배 가량 증원했다. 특히 두산, 금호, 대림(현 DL이앤씨), 대우산업개발 등 외부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조직을 강화했다. 현재 도시정비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조희덕 상무도 두산건설 출신이다.
정비사업 수주에 힘입어 국내 건축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70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1조3380억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신공영은 지속적으로 정비사업 부분에 힘을 줄 계획이다. 지난 5월 한신공영은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면서 건축, 부대토목, 법무 등과 같이 도시정시바업 인력을 구하기도 했다.
다만 정비사업의 선전에도 매출은 감소 추세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5569억원으로 전년(1조6223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기존 현장들이 지난해 다수 준공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마곡지구9단지아파트, 의정부고산아파트3공구, 양산물금아파트 등 8개 단지가 준공했고 올 초에도 두 개 단지가 종료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정비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외부 인력도 영입하고 영업활동을 활발히 펼쳐 성과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실적을 쌓고 있는 등 한신공영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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