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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여전···신흥국보다 싸다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 여전···신흥국보다 싸다

등록 2014.04.29 16:49

박지은

  기자

자료 = 한국거래소자료 = 한국거래소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선진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보다 훨씬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시장과 비교해도 국내 주식시장의 종목들은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이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등 투자지표를 산출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PER은 15배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3.8배보다 1.2배 상승한 것으로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해 PER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PER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피200의 PER도 전년 12.8배보다 1.3배 상승한 14.1배로 기록됐다.

특히 국제간 비교를 위해 적자기업을 제외할 경우 PER는 11.5배로 선진국 17.5배에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도(17.3), 브라질(13.5), 대만(17.8) 등 신흥국 평균은 12.3배로 나타나 신흥국보다도 PER이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자료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은 코스닥프리미어 구성종목의 실적이 소폭 개선되면서 프리미어지수 PER가 전년 22.3배 대비 하락한 21.8배를 기록했지만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레저엔터가 20배가 넘는 고PER 업종에 속했고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은 7~9배를 기록하며 저PER 업종으로 조사됐다.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PRR 역시 선진국 시장에 못 미쳤다. 특히 코스피200의 PBR은 1.14배로 선진 평균값인 2.1배에 절반에 그쳤다.

코스닥프리미어 종목의 PRB은 2.07배로 조사돼 전년 2.06배와 유사하게 유지됐다.

또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레저엔터가 2배를 넘기며 고PBR 업종에 속했고, 자산집약적 산업인 은행, 증권 및 철강 등은 1배보다 낮아 저PBR 업종으로 조사됐다.

국내 주식시장의 배당수익률은 선진국 시장보다 훨씬 낮았다. 코스피 전체의 배당수익률은 1.11%로 전년보다 0.10%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1.10%로 선진국 평균인 2.5%에 절반이었다.

코스닥프리미어지수의 배당수익률도 전년 0.82%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77%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미디어통신의 배당수익률이 2% 넘기며 고배당업종에 속했고,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등은 배당수익률이 1%에도 못 미쳐 저배당업종으로 조사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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