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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꼽은 미래 부촌은 서울 ‘한남동’

[아파트 新부촌]전문가들이 꼽은 미래 부촌은 서울 ‘한남동’

등록 2016.07.08 07:13

신수정

  기자

교통·환경·교육 인프라 등 ‘입지’ 완벽경기도선 젊은 CEO들 대거 이주한 판교 주목현재는 반포와 개포, 압구정 향후 재건축땐 재조명

왼쪽부터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왼쪽부터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전문가들이 앞으로의 신흥 부촌으로 서울에서는 한남동을, 경기도에서는 판교를 꼽았다. 한남동의 경우 최근 고분양가로 분양전환하는 한남더힐이 자리잡고 있고 그 주위에 외국인안파트(한남외인주택) 부지가 고가 매각되면서 지역의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는 단독주택부지가 고가에 형성돼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낮았고 판교에 몰려있는 IT기업의 대표나 전문성을 갖춘 기업가, 문화예술가들이 살고 있다는 점이 미래의 신흥 부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부촌 형성에는 교통, 문화시설, 교육환경, 녹지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입지’라는 축약된 단어 속에 담겨 있다고 설명하며 고분양가와 개발기대감 이전에 ‘입지’가 필요충분 조건임을 전제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존의 부촌이라고 할것 같으면 압구정과 성북구가 꼽혔다.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변 근처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한남동과 판교가 신흥 부촌으로 성장 할 것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남동의 경우 한남더힐이 고분양가로 분양전환 중이고 외국인 아파트 부지가 고가에 팔리면서 주변 일대가 고급화 된 문화시설과 주거시설로 들어서게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판교의 경우 강남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전문성을 갖춘 CEO나 기업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의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성북동 구기동의 경우 과거 부촌으로 명성을 떨쳤던 곳이다. 지금은 반포와 개포가 고분양가로 신흥부촌을 형성 중인 것 같다. 특히 3.3㎡당 분양가가 5000만원에 육박하고 중도금 대출규제까지 이뤄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부촌이라고 한다면 우선 교육, 환경, 교통 등 다른사람들이 선호하는 요소들이 집약 돼 있다. 때문에 임대수요 역시 넘쳐 외곽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부촌의 프리미엄과 명성이 이어진다”며 “현재는 반포에 교통이 편리하고 인프라가 모여있어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만약 압구정동이 재건축 된다면 다시한번 부촌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압구정의 경우 강남 아파트들을 이끌었던 동네다. 한강 조망을 할 수 있고 올림픽도로와도 가깝기 때문에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이러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부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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