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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가격 아파트···개포주공 3단지 차지

[아파트 新부촌]우리나라 최고 가격 아파트···개포주공 3단지 차지

등록 2016.07.08 07:10

수정 2016.07.08 21:01

서승범

  기자

3.3㎡당 7279만원···압구정 현대4차 8위도심 상위 10곳 중 8곳 강남권 재건축 단지주택 소형화 추세에 고가 대형 가격 하락세

서울 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갤러리아포레 전경. 이 단지는 2011년 입주한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전용 241.93㎡ 평균 매매가격이 45억원에 달한다. 사진=한화건설 제공서울 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갤러리아포레 전경. 이 단지는 2011년 입주한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로 전용 241.93㎡ 평균 매매가격이 45억원에 달한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들은 대부분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3.3㎡당 가장 몸값이 높은 아파트 10곳 중 8곳이 재건축단지로 조사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7월 1일 기준 1위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재건축)가 차지했다.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은 727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지구 주공1단지가 3.3㎡당 7157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 역시 개포동 개포주공 4단지가 6827만원을 기록하며 자리를 차지했다.

4위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가 차지했다. 이 단지의 매매가격은 3.3㎡당 6527만원이다. 5위는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으로 3.3㎡당 6237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6위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으로 3.3㎡당 57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7위는 강남구 삼성동 IPARK(5002만원), 8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4차(4864만원), 9위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4649만원), 10위는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4550만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중 IPARK삼성동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재건축 단지다. 최근 부동산훈풍과, 재건축 연안 단축 등으로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수요·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을 방증한다.

가구별 고가 아파트 역시 강남권 아파트들이 모두 차지했으나, 평당가와 다르게 기존 대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들어 대형평형의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기준 공급면적별로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10곳을 조사한 결과(펜트하우스 제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30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매가격은 50억원으로 전체 순위 2위와도 5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2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가 차지했다. 평균 매매가격은 4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244.2㎡로 평균 44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4위는 강남 압구정동 구현대7차 아파트 228.83㎡로 평균 매매가는 40억5000만원이다.

5위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244.03㎡A타입으로 나타났다. 해당 타입의 평균 매매가는 40억원으로 알려졌다. 6위는 평균 매매가 38억원을 기록한 강남구 삼성동 IPARK 195.38㎡가 차지했다.

이어 7위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래 268.35㎡(36억2000만원), 8위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 1단지 175.05㎡(35억2000만원), 9위는 삼성동 IPARK 175.05㎡(35억원), 10위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22.76㎡(30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은 주공 1단지 175.05㎡가 6769만2307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동 아이파크 195.38㎡가 6730만7692원으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3위는 삼성동 아이파크 175.05㎡가 6440만6779으로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이 6164만3835만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5위는 타워팰리스3차 244.2㎡가 3.3㎡당 6027만3972로 자리했다.

6위는 압구정구현대아파트7차 228.83㎡(5868만5652원), 7위는 타워팰리스1차 전용 301.45㎡(5494만5054원), 8위는 타워팰리스2차 244.03㎡A타입(5479만4520원), 9위는 래미안반포퍼스티지 222.76㎡(4477만6119원), 10위는 갤러리아포래 268.35㎡(4469만1358)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10위 안에 자리했던 강남구 청담동 동양 파라곤, 도곡동 도곡렉슬, 서초구 방배동 방배3차e편한세상,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대치동 개포우성1차 등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들 단지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강남권에 갤러리아포래 등 신규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 것도 있지만, 강남권 대표적인 아파트 부촌이 대치동·첨당동 등에서 반포동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반포동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동부 이천동→압구정동→대치동→분당에 이어 부촌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 내 가구별 최고가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은 10년 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 타워팰리스 3차 224.2㎡는 당시 매매가가 51억원 선이었으나, 현재는 44억원으로 7억원 가량 떨어졌다. 타워팰리스 2차 244.03㎡ 역시 8억원 가량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타워팰리스 1차 301.45㎡는 3500만원 하락하는 데 그쳤다.

삼성동 IPARK 243.76㎡도 10년 전 45억5000만원에서 38억원으로 7억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소형화 추세다 보니 대형에 대한 수요가 없다”며 “대형평형의 분양가도 많이 내려가 기존 주택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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