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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늘 이사회···구광모 승계? 구본준 부회장 추대?

LG, 오늘 이사회···구광모 승계? 구본준 부회장 추대?

등록 2018.05.17 09:33

수정 2018.05.17 10:12

강길홍

  기자

재계 관심집중··· LG는 확대해석 경계

LG, 오늘 이사회···구광모 승계? 구본준 부회장 추대? 기사의 사진

LG그룹 지주사인 ㈜LG가 17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는 가운데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등기이사 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는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이사회 안건을 비롯해 시간과 장소도 비공개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에 대한 경영승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회장의 신병에 이상이 있어 승계를 서두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구 회장의 신병 이상에 따라 동생인 구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추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구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LG그룹은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구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더라도 향후 구 상무가 경영권을 승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은 상존한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최대주주는 구본무 회장(11.28%)이며 구본준 부회장(7.72%)이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구 상무는 ㈜LG 지분 6.24%를 보유한 3대주주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와 관련된 안건이 다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그룹은 최근 오너일가의 주식매매 양도세 소득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검찰조사와 함께 이뤄진 긴급 이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번 검찰 조사가 들어간 배경에 오너가의 제보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LG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통상적인 이사회라는 입장을 전했다.

LG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 정기적으로 이사회가 있었고 이번에도 그렇다”며 “분기실적보고회 안건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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