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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빅히트와 7년 재계약···“방시혁 멘토 존경”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와 7년 재계약···“방시혁 멘토 존경”

등록 2018.10.18 09:59

김선민

  기자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와 7년 재계약···“방시혁 멘토 존경” / 사진=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방탄소년단(BTS), 빅히트와 7년 재계약···“방시혁 멘토 존경” / 사진=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사내 구성원들과 주주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방탄소년단과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6년차다. 빅히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은 1년 넘게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조기에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인만큼, 이들의 장기적인 플랜은 필수이기 때문에 이같은 파격적인 재계약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부분의 그룹들은 7년 표준계약을 기준으로 존속과 해체의 기로에 선다. 상당 그룹들은 다소 떨어진 인기와 멤버간 불화, 개인 활동을 위해 갈라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계약을 체결한다고 해도 1~2년의 짧은 기간으로 체결한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7년이라는 파격적인 재계약을 통해 장기적인 플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방탄소년단(BTS)과 빅히트와의 끈끈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이 계약종료 시점을 바로 앞두고 이루어지는 반면, 조기 재계약은 프로스포츠 등 일부 최고의 스타들에게 적용되는 선진적인 방식이다. 이로써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만의 음악과 서사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재계약은 빅히트가 집중해온 콘텐츠 제작 능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는 데뷔 때부터 방시혁 대표를 필두로 한 빅히트 사단을 통해 강력한 콘텐츠 제작 능력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을 지원해 왔다.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무대 연출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반열에 올렸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자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는 등 빅히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빅히트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빅히트의 철학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을 위해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백여명 규모인 방탄소년단 전담팀을 더욱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은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빅히트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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