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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년만에 인터넷은행 재도전···AI·금융 시너지 노린다

SKT, 3년만에 인터넷은행 재도전···AI·금융 시너지 노린다

등록 2019.02.19 10:29

이어진

  기자

SKT, 사업영역 확대···보험 이어 인터넷은행도 참전AI·빅데이터·보안 ‘강점’, 하나금융과 협력관계 ‘강화’

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합작 애플리케이션-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그랜드 오픈.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EB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합작 애플리케이션-생활금융 플랫폼 ‘핀크(FInnq)’ 그랜드 오픈.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 키움증권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현대자동차,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보험시장 진출도 선언한 SK텔레콤이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양자암호 등 자사 정보통신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두 번째 인터넷은행 도전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19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키움증권이 구성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3사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ICT 기반 금융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을 같이 하고 컨소시엄 구성과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아이파크, 웰컴저축은행, NHN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진출을 위한 ‘아이뱅크 컨소시엄’을 꾸렸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인터넷은행 재도전을 통해 ICT기술과 금융 융합 관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각각 49%, 51% 비율로 출자, 합작법인 핀크를 설립하고 지난 2017년 9월 생활금융플랫폼 핀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인터넷은행 재도전을 통해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 등 ICT 기술력을 활용, 금융 뿐 아니라 보험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한화손해보험, 현대자동차와 함께 신규 손해보험사 설립과 관련 금융위원회의 예비인허가를 획득했다.

하반기 선보이는 신규 보험사는 보험과 기술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손해보험사를 지향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ICT를 활용, 보험사업의 혁신을 추구한다. 설립에 참여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보험 ▲반송보험 ▲여행보험 ▲펫(Pet)보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보안 등의 ICT 기술력이 강점이다. 특히 보안 영역에서는 5G 시대를 앞두고 양자암호통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암호통신기술은 해킹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양자암호 등 ICT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을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겪었던 금융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혜택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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