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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프랑스 사진 거장과 앨범·뮤비 표절 공방

방탄소년단(BTS), 프랑스 사진 거장과 앨범·뮤비 표절 공방

등록 2019.02.25 09:10

김선민

  기자

방탄소년단(BTS), 프랑스 사진 거장과 앨범·뮤비 표절 공방. 사진=방탄소년단(BTS) 피땀 눈물 뮤직비디오 일부 캡쳐방탄소년단(BTS), 프랑스 사진 거장과 앨범·뮤비 표절 공방. 사진=방탄소년단(BTS) 피땀 눈물 뮤직비디오 일부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저작권 침해 공방에 휘말렸다.

25일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내놓은 앨범과 사진집, 일부 뮤직비디오 영상을 두고 프랑스의 사진가 베르나르 포콩이 이의제기를 했다.

포콩은 1970년대 연출사진의 선구자로 꼽히는 프랑스의 유명 사진가다. 그는 2016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히트 앨범 <화양연화>(영 포에버)의 사진집 일부 장면과 앨범 <윙스>의 타이틀곡 <피땀 눈물>의 뮤직비디오 동영상 일부가, 자신이 1978년 촬영한 대표작 ‘여름방학’ 연작의 <향연> 등 일부 작품들의 배경과 연출 구도를 명백히 본떠서 만들었는데도 방탄소년단(BTS) 쪽이 감춰왔다고 반발했다.

한겨례는 이러한 내용을 사진가 포콩이 전자우편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는 포콩의 주장을 인정하진 않았다. 9월 말 반박 회신을 보내 앨범의 사진·영상들은 포콩의 작품들과 실제로 유사하지 않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에이전시 쪽은 전했다. “유사성을 지적한 부분도 촬영 때 흔히 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법적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게 소속사 견해였다”는 것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의 입장이다.

포콩은 지난해 10월에도 친필서명한 편지를 방탄소년단(BTS)소속사에 보내 ‘영감을 받았다’ ‘오마주를 했다’는 등의 표기를 하는 쪽으로 검토해달라며 대화를 제안했으나, 그 뒤로는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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