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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현대차와 공동투쟁 전략 수행”

기아차 노조 “현대차와 공동투쟁 전략 수행”

등록 2019.07.30 13:06

김정훈

  기자

현대·기아차 노조 30일 저녁까지 파업 찬반투표

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포함한 사측의 1차 제시안에 반발하며 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노동조합 홈페이지.기아차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포함한 사측의 1차 제시안에 반발하며 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노동조합 홈페이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교섭에서 현대자동차 노조와 공동투쟁 전략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30일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에 따르면 강상호 지부장은 전날 담화문을 내고 “임금은 기아차노조가 이끌고 제도는 현대차노조가 이끌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지부장은 “기아현대 양대 노동조합은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수련회를 통해 공동투쟁을 통한 공조를 더욱 확고히 했다”며 “사측에서 숨김없이 진정성 있는 대안과 제시를 준비한다면 노조는 언제든지 교섭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노조는 추석 연휴 이후 26대 집행부 선거 일정이 잡혀 있어 현 집행부는 가급적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휴가 이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집행부는 올해 임금 교섭이 여의치 않을 경우 차기 집행부에 협상을 넘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11시40분까지 1직 상시주간 근무자 및 일반직 투표에 이어 2직 근무자 오후 3시40분~8시20분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조도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20분께 2직 근무자 투표를 마치면 밤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부영 지부장은 “대의원 만장일치로 쟁의 결의를 통과시켰고, 조합원의 압도적 가결이 예상된다”며 “단체교섭이 결렬됐지만 사측의 태도 변화와 조합원 요구안 수용 의지가 확인되면 사측의 교섭요구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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