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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룡 디즈니 OTT 진출···미디어 시장 지각변동 예고

콘텐츠 공룡 디즈니 OTT 진출···미디어 시장 지각변동 예고

등록 2019.11.13 12:23

이어진

  기자

OTT 디즈니플러스 출시, 2년내 한국 진출 전망마블·스타워즈 등 콘텐츠가 강점, 파괴력 ‘상당’외국 OTT 한국 시장 침투, IPTV와 협력 가능성↑

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디즈니가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 홈페이지.

글로벌 콘텐츠 공룡 기업 디즈니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였다. 마블, 스타워즈 등 유명 지적재산권 기반 콘텐츠가 강점이다. 글로벌 콘텐츠 공룡의 OTT 진출에 국내 업계도 예의 주시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약 2년 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 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외국 서비스와 웨이브 등 국내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유료방송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디즈니는 12일(현지시간)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출시 당일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선보였고 오는 19일 호주와 뉴질랜드, 내년 상반기 유럽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글로벌 콘텐츠 공룡 디즈니의 지적재산권이 강점이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심슨 등 글로벌 히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OTT 서비스인만큼 대다수의 기기에서 접속해 즐길 수 있다. 아마존 파이어TV 및 태블릿, 애플, 구글, 삼성 및 LG 스마트TV, 소니 TV 및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기기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달 이용료는 6.99달러로 글로벌 1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7.99달러) 대비 1달러 저렴하다. 최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시청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기기에서 무제한 다운로드, 7명의 서로 다른 프로필 설정이 가능하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디즈니는 출시 2년 이내 대부분 주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디즈니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6000만~9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미디어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대해 예의 주시 중이다.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국내 시장에 진출할 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디즈니 만화, 마블, 스타워즈는 국내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OTT 시장에서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것이 오리지널 콘텐츠인만큼 국내 시장 진출 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넷플릭스가 200여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황 속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까지 진출할 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는 넷플릭스 대비 콘텐츠 경쟁력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된다”면서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출시 3년 만에 200여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황에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시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한국시장에 진출하며 IPTV 업체와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쟁 OTT 업체인 넷플릭스의 경우 단독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IPTV 셋톱박스에 적용, 이용자 규모를 대폭 늘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다소 고전해오다 국내 업체와의 프로모션, IPTV 접목, 한국형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해 가입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면서 “IPTV업체로서는 콘텐츠 수급 능력이 높아지는 이점이 있는 만큼 제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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