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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전염성 강한 흑사병 발생···확산 통제 조치

중국서 전염성 강한 흑사병 발생···확산 통제 조치

등록 2019.11.13 15:59

김선민

  기자

중국서 전염성 강한 흑사병 발생···확산 통제 조치. 사진=인민망 캡처중국서 전염성 강한 흑사병 발생···확산 통제 조치. 사진=인민망 캡처

중국서 '페스트(흑사병)'가 발생한 가운데 환자가 이송된 병원의 응급실이 봉쇄됐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최근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흑사병 환자 2명은 이 달 초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마친 상태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의료당국의 발표에도 흑사병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흑사병은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조기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100%다. 환자는 고열, 두통,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보인다. 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이 옮겨져 발생하지만 드물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가 가능하다.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흑사병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이 전염병으로 2천5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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