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7℃

  • 백령 6℃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7℃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8℃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1℃

  • 창원 11℃

  • 부산 11℃

  • 제주 11℃

서문시장 코로나19 피해상인 김동섭대표, 1천만원 기부

[코로나19] 서문시장 코로나19 피해상인 김동섭대표, 1천만원 기부

등록 2020.03.11 11:13

강정영

  기자

 서문시장 코로나19 피해상인 김동섭대표, 1천만원 기부 기사의 사진

코로나19로 인한 대구경북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함께 이겨내자는 선한 영향력이 봄기운처럼 퍼지고 있다.

지난 5일,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안동종합수산 김동섭 대표(사진)가 코로나19 성금 1,000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계좌이체로 기부한 것이 뒤늦게 시장에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실상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서문시장 피해상인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방역물품구매와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 것이다.

실제로 대구 서문시장은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인한 6일간의 휴무 후 3월 2일 재개장을 했지만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로 개점률은 30%가 안 되고 매출은 평소의 1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김동섭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의 일원으로 매출이 많이 줄어 힘들지만 그동안 전통시장 살리기 등의 지원정책으로 정부의 혜택을 받았으니 이번 기회에 적은 힘이지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서문시장을 찾는 고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일부 상인들이 음식을 만들어 동산병원에 지원하는 등 따뜻한 봉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시장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 상인들에 따르면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대구로타리클럽 회원이기도한 김동섭 대표는 서문시장 2지구 지하층 운영회 회장으로 궂은 일도 마다 않고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