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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 배달원 코로나19 확진에 여의도 증권가 ‘비상’

녹즙 배달원 코로나19 확진에 여의도 증권가 ‘비상’

등록 2020.03.11 12:37

고병훈

  기자

한국투자·하나금융투자 등 대형사 두 곳 담당새벽 시간대 배송으로 밀접 접촉자는 많지 않아건물 방역·접촉자들 자가격리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의도 일대를 담당하던 녹즙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증권가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 두 곳을 담당하던 한 녹즙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녹즙 회사는 고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녹즙을 받는 증권사 직원들이 이를 즉각 본사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달원은 증권사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인 새벽 시간대에 주로 배달을 해 밀접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주요 금융 기관이 밀집한 여의도 증권가 특성상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해당 증권사들은 전날 밤 본사 건물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접촉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본사 건물 방역을 실시했고 접촉 직원들은 자가 격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나금투 관계자도 “녹즙 배달원에게 배달받는 직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으며, 배달 직원들은 임시적으로 출입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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