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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준영·최종훈 항소심서 징역 7년·5년 구형

검찰, 정준영·최종훈 항소심서 징역 7년·5년 구형

등록 2020.04.09 19:50

이어진

  기자

카카오톡 채팅방 멤버들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원심과 같이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오현규 조찬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준영·최종훈 등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검사의 항소를 인용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 정준영에 대해 징역 7년, 최종훈에겐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유명 가수의 친오빠 권모씨는 가장 무거운 징역 10년을 구형받았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최후 변론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분께 도덕적이지 않고, 짓궂게 얘기했던 것은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에 대한 상처를 잘 알고 피해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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