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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수백억대 ‘주식부자’ 된다···방시혁 대표, 1인당 92억 주식 양도

BTS, 수백억대 ‘주식부자’ 된다···방시혁 대표, 1인당 92억 주식 양도

등록 2020.09.03 08:09

고병훈

  기자

공모가 상단기준 첫날 ‘따상’시 평가익 240억원으로 늘어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함께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백억대 주식 부호에 오를 전망이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멤버 한 명당 보유 주식 평가액만 92억원에 이른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1인당 6만8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만약 빅히트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10만5000원∼13만5000원)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382만원, 1인당 92억3197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빅히트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한 후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해당 주식의 평가익은 더욱 늘어난다.

이 경우 빅히트의 주가는 계산상 35만1000원까지 상승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무려 1인당 240억313만원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다소 횡보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주식 유통시장보다 발행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공모주 청약에 유입될 수 있는 시중 유동성 또한 어느 때보다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흥행에 성공한 만큼 뒤를 이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는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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