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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에 잡힌 부산 서면 음주운전···동승자도 사법처리

시민 손에 잡힌 부산 서면 음주운전···동승자도 사법처리

등록 2020.09.29 15:31

정백현

  기자

지난 27일 새벽 부산 부전동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인근 포장마차거리에서 20대 청년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지난 27일 새벽 부산 부전동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인근 포장마차거리에서 20대 청년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부산 서면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길가의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부산 부전동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인근 포장마차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K3 렌터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20대 A씨와 동승자 3명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음주방조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운전자 A씨는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포장마차에 앉아 있던 시민들을 연달아 들이받고 70m 정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12명이 다쳤고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주변 시민 50여명이 차를 에워싸자 광란의 질주를 멈췄고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사고 장소에서 120m 정도 떨어진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는데 이 차에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사람 3명도 함께 타고 있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를 동시에 적용하고 동승자 3명에 대해서도 음주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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