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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악성채무자 채무 2896억원 못 받아···회수율 1.5%

[2020 국감]HUG, 악성채무자 채무 2896억원 못 받아···회수율 1.5%

등록 2020.10.18 12:37

주현철

  기자

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전경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 전경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의 1.5%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HUG는 지난 8월 기준 14명의 악성채무자로부터 총 2852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HUG는 법인채무에 연대입보한 개인 중 채무면탈 및 재산은닉 등이 의심되는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재산도피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자진상환 유도를 진행하고 있다.

총 14명의 집중관리 대상자는 총 2896억2000만원의 채무가 있고 이중 1.5%에 불과한 42억원만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14명 중 한 푼도 회수를 하지 못한 사람이 6명에 달한다. 확정채권이 가장 많은 허모씨에게는 962억을 받아야하지만, 회수금액은 3000만원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장경태 의원은 “주택관련 기업보증 사고가 역대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악성 채무자에 대한 철저한 자금 회수가 필요하다”며 “HUG는 악성 채권을 줄이기 위해 보증 절차 강화 및 다양한 채권 회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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