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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상장 후 지분 10.2%...의결권은 76.7% 확보

김범석 쿠팡 의장, 상장 후 지분 10.2%...의결권은 76.7% 확보

등록 2021.03.02 16:55

박경보

  기자

약 5조원 이상 지분 갖게 될 듯....개인 최대주주는 비상임이사 닐 메타

김범석 쿠팡 의장, 상장 후 지분 10.2%...의결권은 76.7% 확보 기사의 사진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의 개인 최대주주는 비상임이사인 닐 메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의 지분율은 10.2%에 불과하지만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쿠팡 지분은 상장 전 39.4%였다. 이어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털(19.8%), 매버릭 홀딩스(7.7%) 등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나타났다. 쿠팡은 이 같은 지분구조가 담긴 수정 상장 신청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비상임이사인 닐 메타는 19.8%의 지분을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 A 보통주)이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게 된다.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 B 주식은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순이다.

클래스 A와 클래스 B 주식을 합한 주식 수가 모두 17억670여만 주인 점과 공모 희망가 최상단 30달러를 적용하면 김 의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52억2000만달러다. 원화로 따지면 5조8천800억원 수준이다. 공모 희망가 최하단 27달러로 계산해도 5조원을 넘기게 된다.

다만 실제 공모가가 어떻게 정해질지, 상장 후 주가가 어떻게 될지 등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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