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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주당에 ‘3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협조 주문

문 대통령, 민주당에 ‘3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협조 주문

등록 2021.03.10 15:38

유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간담회민생경제 위한 입법활동 성과 당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 사진=청와대 제공.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COVID-19)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민들에게 이번달 안에 4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면서 민생경제를 위한 입법활동에 더욱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과 고용 위기에 대응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어려운 국민들께 제때 지원하기 위해 추경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며 “3월 중에는 어려운 국민들께 지원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특히 “입법에서도 손실보상제, 이익협력공유제, 또 사회적연대기금 법제화 등 코로나 위기를 포용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상생연대 3법 같은 민생 법안과 함께 경제 활력과 규제혁신 법안 처리에도 힘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관련 법안도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결실을 맺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원내대표단의 노력 덕분에 21대 국회가 이룬 성과가 매우 크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예산과 입법 활동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국가적 위기 극복과 민생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야당과의 협력을 잘 이끌어 4차례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확장예산을 법정 시한 내에 처리 해 준 덕분에 방역과 경제에서 선방할 수 있었고, 또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데 아주 든든한 밑받침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입법에서도 처리 건수와 처리율 등 양과 질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당장의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법안들뿐만 아니라 공수처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 공정경제 3법, ILO 핵심협약 법안, 중대재해처벌법, 지방자치법, 또 4.3 특별법 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매우 깊은 법안들까지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21대 국회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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