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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LH 문제, 감수성 있게 받아들여야”···‘이해충돌방지법’ 필요성 강조

문 대통령 “LH 문제, 감수성 있게 받아들여야”···‘이해충돌방지법’ 필요성 강조

등록 2021.03.10 15:22

유민주

  기자

“투기·사익 추구 막을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 참석한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새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단에게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점심 간담회 머리발언에서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 형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공직자가 아예 오이밭에서 신발을 만지지 않도록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도 공감대를 넓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부 정보를 활용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에게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김영란법이 부정한 청탁문화를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듯이 이번에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한다면, 우리가 분노를 넘어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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