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총 1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 중계에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에 시작해 9시 28분에 종료됐다.
존림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취임 후 첫 주주총회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는 홈페이지 사전 공지를 통해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K-VOTE)를 통해 3월 9일~18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됐다.
존림 사장은 “위탁개발(CDO) 사업은 작년 8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자체 세포주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첫 R&D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기에 조성해 지속적인 증설과 함께 개방형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세계 최대 위탁생산(CMO)으로서 입지와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유럽·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까지 넓혀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1조1648억원과 영업이익 2928억원을 달성했다. 목표치를 넘어 전년대비 각각 66%, 219%씩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CMO에서 수주한 누적 제품 수는 총 56개로 전년 대비 20개 증가했다. 국내외 규제기관 제품 승인 건수는 누적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22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는 현재 1·2·3공장 모두 안정적으로 풀가동 중이며, 작년 11월 착공한 4공장 건설은 2023년 초 가동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4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보다 7만6000리터 더 큰 25만6000리터 규모로 지어진다. 세계 최고 생산능력과 효율성을 갖춘 수퍼플랜트로 구축된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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