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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ESG 경영 실천

롯데월드타워,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ESG 경영 실천

등록 2021.03.25 10:52

김민지

  기자

사진=롯데물산 제공사진=롯데물산 제공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롯데월드타워가 수열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우수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수열에너지 시설을 보유한 롯데월드타워 에너지센터에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 국장,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등 30여 명이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로부터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수열에너지 이용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수열에너지 보급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운용 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가장 규모가 큰 방식은 한강수 온도차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가 여름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냉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다.

롯데월드타워는 하루 5만톤의 원수를 공급받아 전체 냉난방의 10%인 3000냉동톤(RT)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건축물 내부에서 가동 중인 설비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운영 결과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타 냉온수기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률이 약 36%,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약 38%(2,340t)로 분석됐다. 수열에너지는 대형 시설 냉난방을 위해 건축물 옥상에 설치하는 냉각탑도 필요 없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고, 소음과 도시 열섬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지하 6층에는 건물의 심장 역할을 하는 약 2만m2(6천평) 규모의 에너지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열에너지 외에도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태양열 발전, 풍력발전, 중수 및 우수(빗물) 재활용,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2% 가량(약 21억원 가치)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7년 6월 19일 100층 이상 건물 최초로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에서 골드등급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친환경 빌딩으로 거듭났다.

LEED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 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4가지 LEED 등급(Certified, Silver, Gold, Platinum) 중 하나를 부여한다.

또한 2018년 7월에는 초고층 빌딩 최초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롯데물산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해당 채권을 통해 친환경 발전설비 투자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는 설계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의 생산과 효율적 운영을 고려한 친환경 랜드마크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힘을 보태고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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