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공정위, GS그룹 조사 착수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서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청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이 오너 일가에 이익을 몰아줬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GS그룹 계열사가 SI 업체인 GS ITM에 일감을 몰아주고 오너 일가에 부당이익을 줬다는 의혹에서다.

GS ITM은 3년 전까지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80% 넘는 지분을 보유했다. 당시 GS ITM의 내부거래 비중이 70% 이상에 달했다.

2018년엔 사모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에 지분 80%가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