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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코빗, 2020년 당기 순익 58억···3년 만에 흑자 전환

IT 블록체인

코빗, 2020년 당기 순익 58억···3년 만에 흑자 전환

등록 2021.04.14 16:41

주동일

  기자

영업손실 감소·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영업외비용 증가

코빗, 2020년 당기 순익 58억···3년 만에 흑자 전환 기사의 사진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당기 순익 58억원을 달성하며 경영실적 집계결과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14일 코빗은 2020년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빗의 2020년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손실 86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보유·투자 가상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빗은 2020년 초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 가상자산에 2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비트콩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가상자산의 가치는 145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보유중인 가상자산은 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소유분인 2217억원어치를 제외한 가격이다.

코빗 역시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가상자산 시세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코빗이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했던 가상자산의 평가차익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2019년 매출액 38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136억원과 1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평이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2019년부터 2년간 이어진 기업 체질개선에 지난해 4분기 가상자산 시세 호황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되면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올해는) 콘텐츠 차별화로 대고객 접점을 늘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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